수성동 계곡 물길 근방
구불진 골목을 따라
시간이 흐르는 집으로 떠나봅니다.
각기다른 모습의 방 속에서
흩어졌던 과거의 나와 조우하며
과거의 집에서 은자가 되는 시간.
현재의 삶을 잠시 내려두고
비밀스러운 풍류를 즐기는 공간.
여러 순간들 속 그 어딘가로
썸웨어